[현장] 리뉴얼 개점한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 가보니…'광동식' 제대로 입혔네
바베큐 등 신메뉴 15종 선봬
오리엔탈 무드 인테리어도 눈길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이 정통 광동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2012년 문을 연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은 현지 딤섬과 북경오리 등 다양한 중화요리로 사랑 받아온 크리스탈 제이드의 대표 매장이다.
매일유업의 관계사가 운영 중인 크리스탈 제이드는 아시아 주요 도시에 90여곳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현지 셰프가 선사하는 정통 중국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상해, 광동 등 각 지방의 특색을 반영한 콘셉트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뉴얼한 소공점은 한층 강화된 '정통 광동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테리어와 메뉴 개발 등 전반적인 콘셉트 강화에 힘을 쏟았다. 광동식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홍콩, 마카오, 광저우 등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로 꼽힌다.
새롭게 바뀐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리뉴얼 전에는 실내가 다소 어두웠지만, 매장을 리뉴얼 하면서 밝은 조명으로 바뀌었다.
오리엔탈 무드의 이국적인 디자인은 마치 외국 멋진 레스토랑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170석의 중앙홀과 부스석, 10개 룸 등에는 각각의 무드에 맞는 샹들리에와 가구를 배치했다.
이번 소공점만의 차별화된 메뉴 구성을 위해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바베큐 6종과 △싱가폴식 해산물 국밥인 '파오판' △자몽을 넣어 새콤한 맛을 더한 이베리코 광동식 탕수육 △순무를 함께 갈아 만든 홍콩식 이색 딤섬 'X.O 소스 무 케이크' 등 15종의 광동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광동식 메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바베큐 6종이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 현지 시장 조사와 교육, 전문 바베큐 장비 세팅을 통해 야심차게 준비한 메뉴다. 바삭한 껍질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인 '크리스피 포크벨리' 이베리코 목살을 활용한 '꿀소스 차슈' 푸아그라와 애플망고를 함께 곁들인 '로스트 치킨' 등 국내에서는 쉽게 맛보기 어려웠던 정통 광동식 바비큐도 선보인다.
이날 메뉴로는 딤섬은 새우교자, 트러플 쇼마이, 부추교자가 나왔다.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 이들 모두 트러플 쇼마이를 먹을 때 "음~"하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 이베리코 차슈, 시그니처 포크밸리, 로스트 치킨 등 3개 메뉴 중 로스트 치킨은 일반적으로 먹어본 구운 치킨과 유사했지만, 나머지 두 메뉴는 육질이 부드러웠다.
이어 나온 마늘소스 전복찜은 마늘소스로 쪄낸 1등급 전복찜 답게 전복이 매우 부드러웠다. 이베리코 광동식 탕수육은 소스와 자몽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식사 메뉴로 선택한 에그누들 완탕면은 면의 식감이 특이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흑임자 생강스프는 입 안을 개운하게 했다.
보통의 중식은 식사 후 더부룩한 느낌이 밀려오지만, 이날은 시식 후 가볍게 자리를 일어날 수 있었다.
왕가흥 크리스탈 제이드 수석 총괄셰프는 "정통 광동식 레스토랑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바베큐 메뉴 6종을 출시했다"며 "현지 수준의 메뉴 구현을 위해 싱가폴 등에서 전문 장비 수급하고 셰프 교육과 메뉴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도 다소 어두운 느낌에서 오리엔탈 무드의 이국적인 느낌 구현했다"며 "고객분들게 잊지 못할 경험 제공하고 광동식 레스토랑으로 뿌리내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크리스탈 제이드 사업부장은 "금번 소공점 리뉴얼 통해 고객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광동식 컨셉 레스토랑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롭게 변화된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에서 현지의 메뉴와 분위기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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