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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지급 틀 깼다”···토스뱅크 정기예금 급성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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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5.02 11:06 ㅣ 수정 : 2023.1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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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약 한 달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일평균 잔액이 약 303억원씩 늘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만기 시 지급이라는 틀을 깨고 선보인 이자 방식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이자 선(先)지급 방식이 금융권에 확대 적용될지 주목된다. 

 

2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는 상품이며 금리는 연 3.5%,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이다. 

 

일례로 1억원을 3개월 간(92일 기준) 맡긴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88만원을 즉시 지급 받는다. 

 

토스뱅크가 지난 3월 24일 이 상품을 출시하고 15일 뒤 판매액 5000조원을 넘어섰으며 33일 만에 1조원도 돌파했다. 

 

가입 기간별로 보면 만기를 3개월로 선택한 고객이 약 67%를 차지했고 나머지(33%)는 6개월로 가입했다. 

 

중도해지도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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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오는 17일부터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상품의 1인 1계좌 가입 제한을 없앨 예정이다. 

 

이에 고객은 목돈 예치의 목적에 따라 계좌 개설 제한 없이 원하는 수만큼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이 정기예금에 가입해도 만기일까지 이자금액을 투명하게 알지 못했던 반면 ‘먼저 받는 정기예금’은 고객들의 보다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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