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발렌타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컬렉션"…페르노리카, 2000만원 '발렌타인' 공개

김소희 기자 입력 : 2023.04.24 16:29 ㅣ 수정 : 2023.05.02 10:18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 방한…제품 설명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국내 출시
전 세계 108병 생산…국내엔 6병 한정 판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메종 르 서클(Maison Le Cercle)’에서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김소희 기자]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발렌타인 전체 역사에 걸쳐서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 중 가장 중요한 컬렉션입니다."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메종르서클'에서 열린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기자간담회에서 샌디 히슬롭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는 이같이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이날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선보이며 고연산(高年産) 위스키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출고가는 1병에 1만1000달러(국내 소비자가 약 2000만원)로, 지난 200년 동안 발렌타인의 가치를 지켜온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에 대한 헌정 컬렉션 중 첫 위스키다.

 

image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1959년부터 1994년까지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였던 '잭 가우디(Jack Goudy)'가 현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에게 전수한 5개의 필수 기술을 중심으로 탄생됐다. 

 

마스터 블렌더는 발렌타인의 모든 위스키 제작을 총괄하는 가장 높은 '장인'이다. 발렌타인이 처음 문을 연 뒤로 마스터 블렌더는 지금까지 히슬롭을 포함해 다섯 명 뿐이다.

 

컬렉션의 모든 위스키는 오크 캐스크에서 40년간 숙성한 후,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로 병입해 최상의 품질과 가치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완성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향후 5년간 매년 다른 콘셉트로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올해는 그 첫 시작으로 샌디 히슬롭이 마스터 블렌더가 된 40번째 해를 기념하고 이를 헌정하기 위해 '더 리멤버링(The Remembering)'이라 명칭했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40년간 숙성한 위스키로 매년 108병만 생산된다. 이 중 24병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형태로 출시된다. 각 보틀은 디지털 인증서와 함께 블록바에 보관되며, 1년 뒤인 2024년 4월 이후부터 실물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 한정판 중의 한정판이 되는 셈이다. 108병 중 국내에는 6병이 입고된다. 

 

image
샌디 히슬롭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가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108병 중 6병이라고 하면 적은 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108병 한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결코 적은 게 아니다"라며 "상당히 많은 양이 한국에 할당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터 블렌더가 제품 소개를 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며 "그 만큼 이 제품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구엘 파스칼(Miguel Pascual)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페르노리카는 제품의 품질에 있어서 절대 타협하지 않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사하고, 최고의 경험을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이번주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