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까지 제시…코스닥 강세 지속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17 08:27 ㅣ 수정 : 2023.04.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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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이번주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520~2,620선을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이번주 미국의 주택지표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베이지북과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 발언, 테슬라·넷플릭스 등 성장주 실적, 코스닥 상대적 강세 현상 지속 여부 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3월 중국의 수출입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리오프닝(경제재개 활동)으로 인한 중국 경기 호조가 전 세계 경제 모멘텀 둔화에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재차 부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중 추가로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현상 지속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연초 이후 15%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3% 올랐다며, 코스닥 신용잔고가 코스피 신용잔고를 상회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이런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는 2015년 바이오 버블, 2018년 코스닥 활성화 정책 당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진행되는 만큼, 과열 우려를 점증시키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코스닥 강세는 그 당시와 달리, 이차전지의 독주 현상이 심화한 측면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 기대감과 여타 업종 대비 실적 가시성 확보 등이 이차전지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차전지주의 과열 현상이 해소되면서 코스닥 전반적인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겠으나, 과거와 달리 지수 전반의 미치는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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