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하나증권이 GS건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13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GS건설의 연결 매출액을 3조1000억원(+31.1%yoy), 영업이익 1630억원(+3.9%yoy)으로 추정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택 건축 GPM(매출총이익률)을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10%로 추정했으며, 신사업에서 베트남 1-1빌라(총 2억 달러) 일부가 인도 기준 매출액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GS건설 1분기 주택 분양은 3440가구이며, 수주는 2조원으로 추정한다(주택 1조5000억원)”고 설명했다.
현재 GS건설의 1분기 주택 분양 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다. 2분기에서는 9800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올해 분양 목표는 2만 세대로 상반기 중 1만300세대 분양을 기록할 전망이다(달성률 66%).
김 연구원은 “현재 주택 부문에서 다소 공사 기간 지연 이슈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뉴스에서 전국 1분기 레미콘 수급이 부족한 원인도 돌관공사 때문일 수 있다”라며 “전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1분기 실적발표 때 기대 이상의 주택 매출액을 기록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올해 분양 가이던스는 2만 가구로 2024년 주택 건축 매출액 감소에 따른 성장 정체를 예상하면서다.
김 연구원은 “2024년에도 분양 가구 수가 증가하기 어려운 부동산 환경을 전망해 2025년 주택 건축 매출액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하지만 시가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할 정도로 낮은 주가 수준에서 향후 부동산 경기의 반등 시그널(금리 인하 등)에 따라 투자의견 변경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