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0선 뚫은 코스피…기술적 상승 모멘텀 전망"<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전일 2,540선을 뚫었던 코스피지수 영향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기술적인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의 전반적인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장중 200주선 안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출현할 수 있는 기술적 또는 차익실현 물량과, 저녁에 발표 예정인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종 관점에서는 연이은 랠리를 전개 중인 에코프로(+6.5%) 등 2차전주들에 대한 수급 쏠림과 수급 이탈 전망이 대립하는 만큼, 오늘 이들 주식에 대한 주가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 관심은 자동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여부다.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전기차분야에 24조원 투입 결정으로 전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주가가 모두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약세장을 만들었던 것과 달리, 현재 매크로 환경 주식시장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조성하는 쪽으로 변해가는 상황”이라며 "물론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불확실성, 경기 및 기업이익 둔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식시장은 ‘좋다’ ‘나쁘다’와 같이 과거완료 관점이 아닌 ‘좋아지고 있다’와 ‘덜 나빠지고 있다’의 현재진행형 관점에서 주가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 금통위 금리 동결 이후 한은 긴축 종료 기대와 같은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 속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등 개별 업종 호재에 힘입어 1%대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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