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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한국전력거래소와 '전력 감축 자동화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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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3.16 09:30 ㅣ 수정 : 2023.03.16 09:30

업계 최초로 원격 검침 인프라 사업
전력량 감축발령때 자동으로 온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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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한(왼쪽에서 두번째)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과 김상일(오른쪽에서 두번째) 한국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BGF리테일은 한국전력거래소와 전력 감축 자동화 시스템(Auto DR) 실증 업무 협약을 맺고 전력 저감 고도화 작업을 통한 에너지 절약 문화의 확산에 앞장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Auto DR 실증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원격 검침 인프라(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스마트 기기 기반 전력 감축 사업으로, CU 한국외국어대학교점, 서초그린점 등 5곳 직영점에서 테스트 운영된다.

 

한국전력거래소가 미세먼지 나쁨 또는 전력수급 비상 상황에 전력량 감축 요청을 발령하면, 각 점포에 설치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조도와 온도가 원격으로 조절된다. 점포에서는 별도의 작업 없이 자동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BGF리테일은 2021년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프랜차이즈 업계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에너지 쉼표’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이번 Auto DR 실증을 통해서는 점포에서 직접 전력 사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이번에 테스트 운영되는 5개 점포에는 스마트 조명(LED)이 설치된다. 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인체에서 조명의 밝기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조도를 평소보다 30% 가량 낮추게 된다. 또 보관 온도에 덜 민감한 캔음료 냉장고 안에 자동 온도 조절 센서를 장착해, 집기 운영 가능한 한계 범위까지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 사용 전력량을 감축한다.

 

전력거래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Auto DR 시스템 설치를 통해 발생 건당 약 30%의 전력 소비가 감축되며, 연간 100회 발생시 점당 약 187kWh를 절약할 수 있다. 이로써 연간 0.087tonCO2-eq만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점당 21만원 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한다.

 

참여 점포는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한편 매달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감축한 전력량에 해당하는 금액 인센티브(1kWh 당 약 1000원)도 받게 된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과 함께 편의점 에너지 효율화(Intelligent Power Saving) 작업도 추진한다. Auto DR 설비 시스템을 구축한 5개 점포는 점심 시간이나 하절기 등 전력 단가가 높은 전력 피크 시간대에 온도와 조도를 자동으로 제어하게 된다.

 

BGF리테일은 추후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가맹점의 신청을 받아 에너지 절감에 참여하는 점포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전력 소비를 효율화하는 것에 더해 참여 인센티브 등으로 점포 운영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환경 보존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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