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연인과 로맨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벌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뷰티, 명품 카테고리 인기 선물과 기념일 수요를 겨냥한 장보기 상품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날까지 진행되는 '러블리 화이트데이' 프로모션에서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의 뷰티, 명품 카테고리로 준비했다. 최대 50% 할인가에 럭셔리 뷰티, 명품, 패션, 호텔 뷔페, 외식 식사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식료품 카테고리에서는 특별한 기념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밀키트, 식료품 행사와 캔디, 초콜릿 프로모션을 벌인다. 스테이크용 고기, 해산물 등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프리미엄 선물 아이템부터 알짜배기 데이트 코스 상품까지 총망라한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다.

'달달함 가득 테마관'에는 MZ세대들에게 각광받는 '니치 향수', 생화 등 인기 선물은 '취향 저격 테마관'에 모았다. 또 '데이트코스 추천 테마관'에서는 특급호텔, 전시회,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할인하는 상품을 제공한다. '정성 가득 테마관'에는 '쿠키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처럼 직접 수제로 만들어 선물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DIY상품을 마련했다.

위메프도 12일까지 진행하는 '3월 마트 위크'에서는 인기 초콜릿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인기 제품인 페페로로쉐를 비롯해 수제 생초콜릿 만들기 세트 등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초콜릿, 사탕, 젤리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달달한 혜택이 가득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연다. 400여종에 이르는 화이트데이 기획전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편의점업계는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경향과 함께 고물가 속 실속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더해지며 콜라보 굿즈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CU는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 '나가노'가 만들어낸 장난꾸러기 곰돌이 캐릭터 '담곰이' 콜라보 시리즈를 선보였다.

담곰이 캐릭터를 소장하고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키링과 스티커를 동봉한 담곰이 굿즈 기획 세트 10종을 출시했다. 특히 키링 기획 세트에는 6가지 모양의 키링을 랜덤으로 넣어 수집의 재미를 더했다.

GS25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짱구X발란사' 팝업스토어를 열고, 3자 컬래버 한정판 굿즈 및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도어투성수'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굿즈는 짱구 캐릭터와 발란사 로고로 디자인된 반팔티, 맨투맨 티셔츠,후드티, 모자, 에코백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매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18일까지 '우리동네GS'앱(APP) 사전예약을 통해서도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짱구 및 발란사와 협업한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짱구X발란사' 선물세트 4종을 비롯해 지난 발렌타인데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등 67종이 준비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4종을 긴급 공수해 재출시 하고 '폼폼푸린' 캐리어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쿠로미' 가방걸이인형과 봉제인형 등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밖에도 캐릭터 디자인을 입은 '장난감', '액세서리' 등과 캔디를 함께 구성한 상품과 파티 와인으로 활용하기 좋은 와인도 출시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화이트데이=사탕'이라는 공식이 깨졌다"며 "이제는 꽃, 화장품, 뷔페 이용권, 와인 등 다양한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