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선물, 제한적인 수준 조정 가능성"<유안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2월 중 횡보하다가 점차로 하락해, 전일엔 2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까지 이탈하면서 단기 하락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200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하면서 반등했다가, 다시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하는 패턴이 지금까지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선물가격 패턴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 8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2월 고점을 비교할 때 고점 형성 기간이 점차로 길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같은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하락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쉽게 조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거래량 흐름을 보면 중기 조정 시 급등했던 거래량의 고점이 점차로 낮아지고 있어 하향 안정화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200은 박스권 상단선 저항을 넘지 못하고 다시 조정이 시작 되었지만 제한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비중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지난해 7월 초 이후로 지금까지 매수세를 형성 중"이라며 "최근에는 다시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조적인 흐름을 볼 때에는 매수세 지속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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