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하락…2,420선까지 후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4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48포인트(0.63%) 내린 2,423.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40포인트(0.14%) 높은 2,442.49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6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7억원과 97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1.13%) 떨어진 6만1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1.40%)과 LG에너지솔루션(0.79%), 현대모비스(0.69%), 신한지주(0.26%), 셀트리온(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2.87%)와 네이버(2.58%), SK하이닉스(1.83%), 기아(1.44%), 현대차(1.3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56%) 떨어진 778.8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원과 6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3.08%)와 에코프로비엠(2.64%), 다우데이타(1.28%), 위메이드(0.89%), 천보(0.86%) 등이 올랐다.
반면 케어젠(5.18%)과 HLB(4.96%), 에스엠(4.20%), 알테오젠(2.80%), 오스템임플란트(2.49%)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며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 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 경계감에 오후 들어 현·선물 모두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며 “업종별로는 보험과 운수창고 업종이 상승했고, 외료정밀이나 철강, 건설업종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7원 뛴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