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이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2023년 1월 한국과 러시아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7%와 47.1% 증가했다"며 "이에 비해 중국과 베트남 매출액은 각각 44.6%와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중국과 베트남의 1월 실적이 부진한 데에는 지난해와 비교한 이른바 '기저 효과'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 두 국가의 향후 매출 실적은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월 매출액이 감소한 중국, 베트남의 2~3월 누적 매출액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와 30.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리온은 2023년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교해 6.6% 증가한 3조6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0.2% 상승한 514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2023, 2024년 춘절 연휴 시점 차이로 중국 매출액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며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고속 성장세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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