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2,440선...삼성전자 1%대 '오르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영향과 기관·외국인의 순매도에 힘을 잃고 2,420선에서 방향성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6.68포인트(1.10%) 오른 2,444.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3포인트(0.51%) 높은 2,430.01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1133억원과 11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298억원을 팔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6%와 0.16%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0.13% 올랐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2월 FOMC 의사록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하며 향후 금리 인상폭과 기간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했다.
종목에서 인텔은 분기 배당을 삭감한단 소식에 2.26%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46% 내려갔다. 테슬라와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는 각각 1.77%와 2.38% 상승했고, 아마존은 원메디컬 인수 계약 체결로 1.28% 뛰었다. 애플도 0.29% 올랐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의사록이 있기 전까지 미 국채금리는 진정세를 보였지만 이후 비교적 매파적인 의사록 공개로 국채금리가 반등해 시장은 하락 전환했다. 다만 장 막판 닉 티미라오스의 다음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언급에 시장은 낙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31% 오른 6만1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9% 뛴 51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81% 상승한 9만1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1%)와 NAVER(0.95%), 카카오(0.80%), 셀트리온(0.67%), 삼성전자우(0.73%), 현대차(1.89%), 기아(2.82%), 현대차(1.89%), LG화학(0.75%)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31%) 오른 780.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47%) 높은 782.18에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99억원과 8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68%)과 엘앤에프(3.62%), 에코프로(0.63%), 오스템임플란트(5.14%) 등은 내리막길이다. JYP Ent.(0.39%)와 에스엠(2.48%), HLB(1.31%),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카카오게임즈(0.31%), 펄어비스(0.77%) 등은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2월 FOMC 결과, 오전 중 금통위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출현 하겠으나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03.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