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1일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2,45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16%) 상승한 2,458.9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9포인트(0.10%) 높은 2,457.5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과 17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92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600원(0.96%) 떨어진 6만21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3.00%)과 포스코케미칼(2.76%), SK이노베이션(2.14%), LG에너지솔루션(0.78%), 현대모비스(0.70%)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1.71%)와 네이버(1.60%), SK하이닉스(1.41%), 셀트리온(1.40%), 삼성전자우(1.0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3포인트(0.57%) 뛴 793.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9월 13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79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7억원과 1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9.16%)과 엘앤에프(8.44%), 천보(5.70%), 에코프로(5.30%), 케어젠(2.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동진쎄미켐(3.84%)과 CJ ENM(1.71%), 리노공업(1.59%), JYP(1.35%), 스튜디오드래곤(1.2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양대 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 전환했다”며 “다만 간밤 미국 증시 휴장에 따라 방향성이 부재해 외국인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등에 대한 관망세는 지속됐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이달 한국의 무역적자 확대와 수출액 둔화에 따른 우려, 일본은행(BOJ)의 환율 관련 구두 개입성 발언 등에 따른 엔화 약세 등이 영향을 줘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오른 1295.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