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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460선...삼성전자 1%대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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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17 11:00 ㅣ 수정 : 2023.02.17 11:00

코스피, 0.53% 하락 중...개인 835억원·외국인 616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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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에 2,460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01포인트(0.53%) 내린 2,462.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82포인트(1.12%) 낮은 2,447.6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축소하면서도 하락 흐름은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835억원과 6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581억원을 팔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1.26%와 1.38%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1.78%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매파 위원들 발언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PPI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했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장착한 차량  36만2000대 리콜 소식에 5.69% 급락했다.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2.66%와 2.98% 밀려났고, 엔비디아는 3.35% 빠졌다. 애플은 1.04%, 마이크로소프트는 2.66% 하락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높은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통화 긴축 강화 우려감을 키우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며 "특히 로쿠(+11.2%), 시애틀 제네틱스(+13.3%)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이며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해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옅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대 하락하며, 삼성전자 주가도 약하게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0% 내린 6만3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73% 빠진 53만4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43% 밀린 9만2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87%)와 LG화학(2.37%), 셀트리온(1.34%), 삼성전자우(1.06), NAVER(1.36%), 카카오(0.93%), 기아(0.39%), 삼성SDI(3.00%), 현대차(0.56%), 현대모비스(0.70%)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7포인트(2.20%) 내린 776.8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8포인트(1.23%) 낮은 775.03으로 출발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2억원과 169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52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46%)과 엘앤에프(1.39%), 에코프로(8.58%), 리노공업(2.06%) ,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카카오게임즈(1.16%), HLB(2.20%), 펄어비스(0.55%) 등 전반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의 성장이 정체된 국면에서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대형주들의 주주환원 공시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1,291.9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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