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2,460선...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상승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16 11:01 ㅣ 수정 : 2023.02.16 11:01

코스피, 1.54% 상승 중...기관 3346억원·외국인 34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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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과 기관·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2,460선에 올라섰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7.41포인트(1.54%) 오른 2,465.3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6포인트(0.67%) 높은 2,444.06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3346억원과 3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377억원을 팔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11%와 0.28% 뛰었고, 나스닥 지수는 0.92% 올랐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1월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지표,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경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게임업체 로블록스 주가는 예약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6% 이상 치솟았다. 테슬라는 일부 충전소 개방 소식에 2.38% 올랐다. 애플도 1.39% 뛰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각각  0.80%와 0.90% 빠졌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강한 소매판매지표가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감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소화해내고 일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서 챗GPT의 확산으로 고성능 D램 수요가 많아져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흐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 후반대까지 올라섰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77% 뛴 6만3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9% 상승한 53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42% 오른 9만3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64%)와 LG화학(6.68%), 셀트리온(0.89%), 삼성전자우(0.72%), NAVER(2.76%), 카카오(1.73%), 기아(4.27%), 삼성SDI(1.65%), 현대차(3.07%), 현대모비스(1.89%)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2포인트(2.20%) 오른 782.2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6.71포인트(0.88%) 높은 772.1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6억원과 7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38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6%)과 엘앤에프(0.84%), 에코프로(6.56%), 리노공업(1.92%) , 셀트리온헬스케어(2.48%), 카카오게임즈(5.53%), HLB(2.42%), 펄어비스(4.62%), 오스템임플란트(0.05%)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 긴축 정당화 우려에도, 나스닥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 전일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달러 환율 레벨(1,280원대 진입)의 상승이 환차익 플레이를 하는 일부 외국인들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수 있는 만큼, 대형주들의 반등 탄력은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28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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