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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알루미늄 합작법인 설립…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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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2.10 17:53 ㅣ 수정 : 2023.02.10 17:53

양사 총 675억원 투자 예정
2025년부터 EV용 알루미뇽 부품 생산
관계사 LS알스코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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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와 롭반길스 HAI 대표가 1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전기차(EV)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은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오스트리아 하이(HAI) 사와 알루미늄 사업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HAI는 EV용 알루미늄 부품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 4개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다임러와 BMW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총 675억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EV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들을 양산할 계획이다.

 

LS전선과 HAI는 각각 국내와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해 알루미늄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JV가 2027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내연기관차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을 수년 간 공급해 온 LS전선은 이번 JV 설립을 계기로 EV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할 계획이다.

 

LS전선은 관계사인 LS알스코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LS알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합금번호(AA)를 보유하고 EV와 풍력발전기 등에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EV 관련 유망 사업 중심으로 비즈 모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알루미늄 시장 역시 EV 보급과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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