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8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코어 경쟁력 회복을 이뤘으며 신규 사업의 적자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은 2조 8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8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의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3.6%를 기록했으며, 기존점 매출 신장과 출점 효과로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월드컵 특수에 따른 식품 매익률 개선으로 IT 투자, 광고 판촉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슈퍼 부문 매출액은 출점 효과와 퀵커머스 매출 증가로 16% 성장했다"며 "영업이익도 매출 호조에 힘입어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홈쇼핑 부문에 대해서는 "엔데믹 효과로 각종 행사와 투숙률이 상승하면서 호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고, 영업이익은 200억원 증가하며 305억원으로 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홈쇼핑은 부과세 경정청구를 통해 178억원 세금 환급 발생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판관비 절감으로 손익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그는 "GS리테일이 4분기 보여준 편의점 코어 경쟁력 회복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슈퍼와 홈쇼핑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커머스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적자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높아진 물가상승률 고려 시 올해 편의점 성장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타 사업부 적자 축소가 더진 점은 주가에 다소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