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가 서울시와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서울시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응급처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편의점 업계와 서울시에 뜻을 모아 기획됐다.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심정지 환자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응급 구조 장비다. 심정지 골든 타임(약 4분)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GF리테일은 서울지역 CU 점포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위한 공간 협조를 비롯해 점포별로 기기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근무자를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응급처치 문화 확산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부터 서울 지자체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점포 2곳씩 모두 50곳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향후에는 서울시와 함께 순차적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또한 일부 지점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등을 시범 추진하고 향후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점차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고 접근성이 높다"며 "재난안전망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