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1.19 11:00 ㅣ 수정 : 2023.01.19 11:00
투명성·안전성·책임성·다양성 존중 등 요건 충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기능 계속 선보일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마트싱스 홈케어’ 등이 AI(인공지능) 신뢰성·윤리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19일 자사 생활가전이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AI 신뢰성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민간 인공지능 신뢰성 시범 인증’ 사업 결과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제도다.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ㄴ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과 윤리성을 검증한다.
이번에 해당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스마트싱스 홈케어’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사물 인식·분류 기술을 높이 평가 받았다.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센서가 탑재되고, 100만개의 이미지를 학습해 집 구조는 물론 실시간으로 가구·가전·컵·강아지 등 20종의 사물까지도 인식할 수 있다. 특히, 인식한 사물을 위험도에 따라 나눠 장애물별 다른 회피 패턴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청소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홈케어는 세탁기의 ‘결빙 방지 모드’에 들어간 AI 기술력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의 결빙 방지 모드를 실행하면 ‘HRM(Home appliance Remote Management) 서버’를 통해 외부 일기 예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세탁실 온도·세탁 시 온도 등 세탁기 자체의 데이터를 종합해 세탁기의 결빙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사용자에게 미리 알림과 대처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 가능하도록 혁신적인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기반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