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호텔 업계가 한우와 수산물 등 특색을 앞세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새해부터 명절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특히 올해 설 선물세트는 백화점, 마트와 달리 호텔 전문가와 쉐프가 엄선한 제품으로 구성해 차별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명절 전통 인기 상품인 정육과 수산물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 와인 등 호텔 전문가가 엄선한 설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에서는 최고급 원두를 블렌딩한 '시그니엘 79', '시그니엘 123'과 시그니엘 호텔 로비의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우디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그니엘 디퓨저', '시그니엘 룸 스프레이' 등 특별한 자체브랜드(PB)상품을 준비했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오랜 경력의 호텔리어가 엄선한 '횡성 명품 한우'와 '알뜰 정육 세트'를 선보인다. 수산물 '영광 법성포 전통 섶장 굴비 세트',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과 와인, 치즈, 초콜릿 등 받는 분의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델리카한스 햄퍼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아 '2023 설 명절 선물세트'를 엄선했다. 대표 설 선물세트는 16여종의 정육 선물 세트와 프리미엄 수산물, 리빙 제품 등으로 구성했다.

정육 선물 세트는 매년 약 1500세트 가량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아이템 '목장 한우&트러플 시즈닝 세트',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마블링 스코어 9등급의 최고급 부위로 구성한 '명품 한우 VIP 세트' 등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수산 제품으로는 시그니처 제품인 '전복장'을 비롯해, '법성포 영광 굴비', '제주 진 은갈치', '제주 선 건옥돔' 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올해는 '조선호텔 간장게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조선호텔 리빙 제품을 추천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로열 스위트 객실에 적용되는 '캐나다 구스, 에델바티스트 두베', 웨스틴 조선 서울의 건물 외형에서 영감을 받은 '바로크 침구 세트' 등을 판매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호텔 전문 쉐프가 최고급 식재료만을 고집해 구성한 '2023 설 선물 햄퍼'를 로비층에 위치한 '더 델리'에서 선보인다.

먼저 최상급 한우 안심, 꽃등심, 채끝등심 3종과 나파컷 카버넷 소비뇽 레드와인이 포함된 '특선 한우세트', 그랜드 하얏트 서울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갈비를 담은 '시그니처 갈비세트' 등 정육 선물세트가 있다.

제주도 특산물 옥돔과 갈치 구성의 '제주 해산물 세트'와 더 델리만의 6가지 인기 디저트로 구성된한 '홈메이드 스위트', 레드와인 더 비스트 쉬라즈와 식재료를 더한 '그랜드 설날 햄퍼', 레드와인 벨 콜레 바롤로와 식재료를 더한 '스페셜 설날 햄퍼'도 만나볼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는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식음료(F&B) 역량을 발휘한 셰프 스페셜, 호텔 PB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셰프 스페셜 신규 상품으로는 '전복 소갈비찜'과 '화고버섯 동파육' 2종을 준비했다. '전복 소갈비찜'은 최상급 전복과 소갈비를 장시간 조리한 일품 한식요리다. '화고버섯 동파육'은 중식당 도원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특별요리로 수육에 화고버섯을 더했다.

특히 더 플라자 자체 브랜드 상품인 P컬렉션은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에는 더 플라자의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를 담은 '디퓨저와 룸앤패브릭스프레이 세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매년 설 선물 세트를 찾는 분들이 많아져 2022년 설 선물 세트 매출이 전년도 대비 약 10% 증가했다"며 "올해도 선물에 담긴 감사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좋은 상품들로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