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에 달러 강세...금 하락"<키움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2.12.23 09:31 ㅣ 수정 : 2022.12.23 09:31

미 국채금리, 경제지표 호조에 단기물 중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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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키움증권이 23일 뉴욕증시 급락에 달러 수요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금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과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3.2%로 잠정치 2.9%를 웃돌았다"면서 "양호한 경제지표에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양호한 미 경제지표 발표에도 하락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이상 한파 발생으로 연말 여행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높아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금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달러 강세 및 미 채권금리 상승 영향에 하락했다. 금은 전일 대비 1.65% 하락하며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밑돌았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최근 변동성을 키웠던 일본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미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고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내년 국채 발행 규모 축소 소식에 수급 이슈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에 대해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긴축 우려 부각에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장기물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면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와 비교해 0.3%포인트(p) 상향 조정됐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또한 전주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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