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올해 4분기 실적을 최저점으로, 내년부터는 우상향 성장을 바라볼 전망이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효성첨단소재-불황 속의 진주’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61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4%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통상적 비수기 영향으로 타이어보강재 판매량이 축소한데 기인한 결과다.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 합산 예상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8% 오른 수치로, 마진율 및 이익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
중국 내 수요 개선 및 BDO가격 하락으로 스판덱스 업황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위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기에도 화학 업황 회복 가능성은 불확실한 가운데 효성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우상향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RE 타이어 수요 회복 및 판가 협상에 따른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타이어코드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방 수요 호조로 탄소섬유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내년 2분기 이후 탄소섬유 증설 물량 반영돼 연간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7.6%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이후 베트남 스판덱스 사업부문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