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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분기 부진 예상…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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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24 11:18 ㅣ 수정 : 2022.11.24 11:18

4분기 실적에 임금인상소급분 반영…본사 기준 1600억원 규모
일회성처리 가능비용 증가로 배당금 성장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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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사옥 전경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하나증권이 24일 KT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식배당금(DPS)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저점 매수를 통해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임금인상소급분 반영으로 4분기 KT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KT 임단협은 ‘3% 인상+500만원 일시금 지급’으로 타결됐는데 이는 본사 기준 16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4분기 KT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하고 본사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컨센서스(시장전망치·연결 영업이익 2436억원)을 크게 밑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022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1조6335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하고 본사 영업이익 역시 1조418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다만 이 같은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높은 배당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3분기 나타난 본사 순이익과 늘어난 배당가능주식수로 보면 DPS 증가가 어려워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임단협 이후 발생한 성과급(격려금) 등 일회성처리 가능 비용이 크게 늘어 올해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DPS 2200원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구현모 대표 연임 이후 내년부터 지주형 회사 전환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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