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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B2B와 신사업 성장세 두드러져” <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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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1.11 10:57 ㅣ 수정 : 2022.11.15 10:58

SK텔레콤,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
B2B·신사업 성장에 SK텔레콤 기타부문 매출 9.3% 증가
4분기 매출 4조4900억원, 영업이익 2820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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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타워 전경 [사진=SK텔레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SK텔레콤이 B2B(기업간 거래)와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7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텔레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난 4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4656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김수진 연구원은 또 “무선사업 매출은 2조7000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며 4분기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300만을 돌파할 것”이라며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브로드밴드 매출은 1조400억원으로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B2B 사업부와 신사업 부문이 고속성장을 이어가며 성과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B2B 사업과 신사업을 통해 SK텔레콤 기타 부문 매출 증가율은 9.3%를 기록했다”며 “물가 상승 국면에서도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는 예상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9% 늘어난 3785억원”이라며 “4분기에도 1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독 서비스 ‘T우주’는 연말까지 총상품판매액(GMV) 5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이프랜드’는 9월까지 1200만 이상 누적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11월 중 48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기 부진 여파를 반영해 SK텔레콤 4분기 매출을 4조4900억원, 영업이익을 2820억원으로 산정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등 연말 판매가 본격화되고 해외 여행 확대로 로밍 매출이 늘어났지만 경기 부진 여파로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분할로 주식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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