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FOMC후폭풍 속 하락...애플·구글 4%대 급락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하락한 32,001.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0포인트(1.06%) 밀린 3,719.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81.86포인트(1.73%) 떨어진 10,342.94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결과를 소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이후 시장상황,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연준은 전일 FOMC 회의를 통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대폭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고, 금리 인하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고 시사했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3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애플과 구글은 각각 4.24%와 4.11% 밀려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2.66%와 3.06%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1.53%와 2.52% 빠졌고, 퀄컴은 무려 7.6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3% 하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3일)
- KT&G(033780)] : 상상스테이 재무안정성·운영자금에 300억원 출자, 자사주 3500억원(370만 주) 매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GE와 구매 합의에 따라 선급금 1058억원 지급 결정
- 메리츠증권(008560) : 자사주 1399억원(2467만 주) 소각 결정
- 기아(000270) : 특수관계 현대차증권(001500)으로부터 안정적 자금운용·수익성 제고에 MMT 500억원 매수
- 씨엔플러스(115530) : 엔와이컴퓨터와 41억원 물품 공급 및 서비스 계약 체결
- 삼천당제약(000250) : 중국 파트너 通化東寶社와 임상 신청용 제품 Batch 생산·시험 진행 중
- 휴먼엔(032860) :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
- 일지테크(019540) : 북경일지차과기유한공사(中) 운전자금 63억원 대구은행 상해지행 채권자에 대한 채무보증
- 새빗켐(107600) : 신규 사업 진출 위한 경북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일대 부지 24억원 양수 결정
- 에코프로비엠(247540) : 자사주 150억원(14만1263주) 취득 완료
- 에스에스알(275630) :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 4일부터 매매거래 재개
- 넥스턴바이오(089140) : 감독 당국 정관변경 소급 적용 불가 통보에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철회
- 케이카(381970) : 1주당 190원(시가배당률 1.2%) 배당
-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 무기명식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 44억원 만기 전 취득
- 삼성전자(005930) :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태원 사고 지원·사회안전시스템 구축 성금 40억원 출연
- 유니퀘스트(077500) : 주가 안정화 통한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5억원 취득 결정
- 아스플로(159010) :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5억원 취득 결정
- 오스코텍(039200) : 유상증자 발행가 1만3850원으로 확정
- 하나기술(299030) : 대만 이차전지 업체와 239억원 규모 원통형 조립공정 턴키 장비 공급계약
- 케이씨에스(115500) : KB국민카드와 94억원에 승인시스템(TANDEM) 노후화 교체 계약 체결
- 성호전자(043260) :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위해 3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제이와이파트너스펀드3호에 의무 보유된 보통주 116만9864주 오는 5일 보호예수 해제
- 동부건설(005960) : 채무자 대구 수성 센트레빌 어반포레 공동주택 분양계약자에 대해 채권자 씨케이저축은행,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에 1021억원 연대보증 제공
- 롯데케미칼(011170) : 자회사 롯데건설의 2000억원 유상증자에 대해 보유지분 비율(43.79%)에 따른 876억원 출자, 롯데건설의 자금운용 안정성 확보 및 롯데케미칼 보유 지분가치 제고 차원
- 대우건설(047040) : 채무자 운정푸르지오파크라인 수분양자 채권자인 한국투자·인성저축은행에 3260억원 채무 보증
- 한화손해보험(000370) :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재무건전성 재고 차원 영등포구 여의대로 56 토지·건물 4560억원 매각, 이달부터 2027년11월 5년 간 보증금 80억9800만원 연간 임차료 97억9200만원 임대차 계약, 계열사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2366억원 대여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외신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에 대해 금리 인상 과정보다 목적지가 중요하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끝내지 않을 것임을 재강조했다면서, 월가의 낙관론자를 제자리로 되돌려놓으려면 비둘기파적·매파적인 면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는 점을 파월 의장이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 지난 2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니오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2개 공장의 생산시설을 일시 가동 중단한다는 소식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를 떨쳐낼 수 없다는 데자뷰(기시감) 같은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테슬라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지난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융계 유튜버 조셉 칼슨은 3분기 빅테크 실적 부진에도 올해 애플사의 가치가 다른 경쟁사인 알파벳·아마존·메타 플랫폼을 합친 것보다 더 가치가 크다며, 애플은 전일 기준 시가총액이 2조3070억달러를 나타냈고 나머지 기업의 시총은 합쳐서 총 2조3060억 달러 규모라고 분석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최상대 2차관, 대학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국가재정전략 정책토론회(오후 2시, 국회)
- 제1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오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소영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권 합동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14시, 노원구 백사마을)
- 금융권 합동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실시(15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6896명 늘어 누적 2571만7277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90명이고, 사망자는 41명 증가해 총 2만9280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건강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 기초접종(1·2차) 이상 완료자로 확대하면서, 18∼59세 연령층도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시에는 3가지 백신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 기반 모더나 2가 백신 △BA.1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BA.4와 BA.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등 3종으로,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전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돼 겨울 재유행 시점이 11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에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우세종인 'BA.5'를 비롯해 △BF.7 △BQ.1 △BQ.1.1 △BA.4.6 △BA.2.75 △BA.2.75.2 △BA.2.3.20 등 8개로, 모두 오미크론 변이들의 후손들이다.
현재 코로나19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012개소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은 1만236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8078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81개소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