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4년 북미 첫 전기차 생산 계획 유지”
3분기에도 지속될 역대급 호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기아에 대해 9월에 EV9 생산라인 변경 작업으로 인한 광명공장 카니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더블디짓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8% 늘어난 2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2.0%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호적 환율효과 및 글로벌 가동률 상승 추세에 힘입어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공식에서 벗어난 3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9월에 광명공장에서는 EV9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개조가 진행되면서 고수익차종인 카니발 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더블디짓 영업이익률 달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기아는 연간 10만 대가 확보될 경우에 해외 현지 생산 진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즉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동반 진출하는 조지아주 신규 전기차(BEV) 공장의 2024년 하반기 완공 전까지 별도의 북미 현지 BEV 생산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상대적으로 비인기차종 생산이 집중되어 있어 가동률이 낮은 멕시코 공장을 활용하는 시나리오는 기대해 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인 북미 BEV 현지 생산 투입 계획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12M Fwd 주당순이익(EPS) 1만6556원에 12M Fwd 주가수익비율(P/E) 6.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