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3년 수요 위축 우려 : 금리, IRA”
3분기 영업이익 3조원 상회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지속적인 분기평균 환율 상승과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실적에서도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5% 늘어난 3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05.8% 증가한 3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우호적 환효과로 인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공식에서 벗어난 3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최근 미국시장에서는 엘란트라, 쏘나타 등 Passenger Car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제네시스/SUV 라인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500달러 미만 수준을 유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이 본격 적용되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는 전기차(BEV) 현지 생산 조기 투입, IRA 법안 수정 등의 조치 없이는 BEV 시장점유율(M/S) 축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주요 자동차 시장의 Auto Financing이 위축되며 신차 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연말 조지아주 신규 BEV 전용 공장 착공에 기인한 멀티플 확장 기대감을 고려해 12M Fwd 주당순이익(EPS) 3만2277원에 12M Fwd 주가수익비율(P/E) 7.5배를 적용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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