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방배동서 로봇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배달료 무료"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9.28 10:59 ㅣ 수정 : 2022.09.28 10:59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하나
서울 방배동 주요 점포 3곳에 다점포·다로봇 배달 테스트 펼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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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배달로봇 '뉴비'에 주문 물품을 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서울 방배동 일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펼치기 위한 2단계 실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2단계 실증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하나다.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정부 주관 실증사업 참여 기관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왔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지난해 8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한 1차 테스트를 했다. 

 

이번 2단계 실증 사업은 기존 '1점포·1로봇', '1점포·다수 로봇' 테스트를 넘어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심화 배달 서비스 모델’의 안정적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서울 방배동 점포 3곳(방배점, 방배역점, 방배서리풀점)을 선정하고 배달로봇 ‘뉴비’ 3대를 통한 ‘다점포·다로봇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과 일반 배달앱을 통해 로봇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방배 1동 전 지역이며  운영 반경은 800m다. 2차 테스트 기간은 올해 말까지 총 3개월이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료는 무료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서울 방배동은 배달 수요가 꾸준하면서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도심이기 때문에 로봇 주행 환경을 테스트할 최적의 거점으로 여겨 선정했다”고 전했다.

 

최 선임책임은 또 “근거리 배달이 편의점 대표 서비스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어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 활용 가능한 로봇배달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 증대를 위한 혁신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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