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길의 해.완.뽀 (27)] 상품등록 실무 – 11번가, 이베이, 쿠팡 등 오픈마켓 특징
우현진 입력 : 2022.09.22 12:05 ㅣ 수정 : 2022.09.22 12:05
오픈마켓은 상품등록과 광고를 잘 연계해야 매출이 발생할 수 있어 검색어 입력란에 연관 키워드를 최대한 넣어야 노출에 유리
[뉴스투데이=구명길 칼럼니스트] 지난번 칼럼까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위주로 상품등록 실무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외의 11번가, 이베이(옥션/지마켓) 및 쿠팡 등 오픈마켓의 상품등록에 관해 다뤄 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추구하는 트랜드가 비슷하므로 상품등록시 썸네일, 상세페이지, 동영상 등 콘텐츠 하나를 잘 만들어 놨다면 그 콘텐츠를 입점하고자 하는 오픈마켓에 맞도록 응용해서 활용할 수 있다.
오픈마켓의 상품등록 과정은 앞에 설명했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상품등록과 일맥 상통한다고 보면 되는데 실제 등록과정은 오히려 스마트스토어보다 조금 더 단순하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에 상품등록을 잘 할 수 있으면 오픈마켓은 훨씬 쉬울 것이다.
위 이미지는 우리나라 대표 오픈마켓인 이베이(옥션/지마켓)와 11번가에서 입점 셀러에게 제공하는 관리자 페이지인데, 이베이는 [상품등록/변경>상품등록2.0] 메뉴로, 11번가는 [상품관리>상품등록] 메뉴로 들어가서 신규 상품을 등록하면 된다.
상품등록 입력란을 대략 살펴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했던 것처럼 상품명, 카테고리, 썸네일 이미지, 가격, 상세페이지, 배송정보 등 해당 쇼핑몰에서 원하는 값들을 하나씩 입력해 주면 된다.
여기서 기존 스마트스토어와 다른 오픈마켓 상품등록의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면 상품명과 검색 키워드가 직결되므로 상품명에 메인 키워드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는 점, 카테고리 선택이 상대적으로 좀 더 자유롭다는 점과 상품등록 과정 마지막 부분에 리스팅 광고 세팅 메뉴가 있다는 것이다. 리스팅 광고 영역은 필수가 아니므로 따로 광고전략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상품등록시 생략하고 넘어가면 된다.
오픈마켓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추이에 대해 이해하면서 상품등록을 하면 좋은데 오픈마켓 MD가 직접 운영하는 메인 구좌에 노출 (슈퍼딜, 타임딜, 긴급공수 등 코너)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메인 검색창에서 키워드 검색에 따라 리스팅 되어 보여지는 상품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단순하게 보면 키워드 검색시 내 상품이 상위에 보이면 좋다는 것인데, 검색시 보여지는 상품 중 광고 상품을 서너 개만 노출하고 나머지는 일반 상품 리스트를 보여주는 네이버 쇼핑과 달리 오픈마켓들은 몇 페이지가 되더라도 광고 상품을 최우선적으로 먼저 보여준다. 이런 오픈마켓 특성상 광고를 하지 않고 상위노출이 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11번가에서 ‘캠핑의자’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면, 추천상품, 포커스클릭, 아마존핫딜, 가격비교, 파워상품, 슈팅배송, 쇼킹딜, 팁콕, 플러스 상품, 포커스 클릭 등의 영역 순서로 노출이 되는데 각 명칭 뒤에 “AD” 라고 쓰여 있는 영역은 전부 광고 상품인데 광고 상품들끼리도 비딩 금액에 따라 상위노출이 되는 구조다.
검색을 해 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있을 정도로 첫 페이지는 거의 광고상품으로 가득 차 있다. 오픈마켓의 매출이 수수료 매출과 더불어 절반 정도가 광고매출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오픈마켓은 상품등록과 광고를 잘 연계해야만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접근했으면 한다. 또한 요즘 잘나가는 쿠팡도 셀러에게 제공하는 관리자 페이지 UI는 좀 다르지만 상품등록을 위한 항목은 유사한데, 쿠팡에 상품을 등록할 때는 쿠팡 자체에서 제공하는 검색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위 이미지처럼 쿠팡 검색창에 특정 상품을 검색했을 경우, 연관 키워드가 쭉~ 따라 나오는데 상품등록을 할 때 이 키워드들을 네이버 태그 넣는 란처럼 검색어라는 입력란이 있는데 거기에 최대한 넣어야 한다.
쇼핑몰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오픈마켓도 큰 틀에서는 앞에서부터 계속 강조하고 있는 키워드, 검색, 모바일 이슈가 중요하고, 최근에는 한 상품에 다양한 옵션을 넣는 것을 지양하고 옵션별로 쪼개서 단일 상품으로 등록 후 묶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입력값들도 스마트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점점 세분화가 되고 있어서 각 항목을 꼼꼼하게 잘 채워주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는데 셀러들 입장에서는 상품등록을 제대로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작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상품을 쉽게 검색하고 구매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니 셀러라면 누구라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구명길 프로필▶ (현) ㈜더블루나인 대표 /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플랫폼 셀프(SellF)의 아카데미 대표 강사 / 해외구매대행 창업 유튜브 ‘셀킥’ 및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해.완.뽀 운영 / 글로벌 청년 창업가 재단(GEF) 지원사업 ‘해외구매대행 창업 실무’ 강사 / (전) KG이니시스, 11번가, KT커머스, 삼일PWC 등에서 e-커머스 및 IT 컨설팅 업무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