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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獨 철도박람회’ 참가해 트램·열차신호장치·추진시스템 등 첨단 기술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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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21 15:03 ㅣ 수정 : 2022.09.21 15:03

실적 및 기술력 바탕으로 해외 수출 공략에 나설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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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노트란스 철도박람회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로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철도·방산업체 현대로템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현대로템은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나흘 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2)’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노트란스 박람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철도박람회다. 이 행사에는 알스톰, 지멘스, CRRC 등 글로벌 철도차량제작사를 포함한 전 세계 56여개국 277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철도기술 분야에서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바르샤바에 납품한 트램과 수소추진시스템, 열차신호시스템(KTCS) 장치 실물을 비롯해 수소전기트램, 수소생산·충전설비 등 모형을 전시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전시회 개막일인 20일 수소 론칭행사를 실시해 현대로템 수소 비전과 수소전기철도차량 및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트램을 선호하는 유럽 운영환경을 고려해 실물 트램 1편성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였다. 이 차량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에서 수주한 저상형 차량으로 일부 납품을 완료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글로벌 운영사 트램 차량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로템은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KTCS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이 국산화에 성공해 일산선과 전라선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운영중인 광역철도는 각국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선보인 KTCS는 ETCS와 동일한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했으며 독일 인증업체 TUV-SUD로부터 안전무결성 기준 최고 등급 'SIL 4 인증'을 획득했다. . 현대로템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열차신호시스템 시장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철도산업에 대한 현대로템 방향성과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철도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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