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수출 견인하는 ‘DX KOREA 2022’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
40여개국 200여명의 주요 인사와 국내외 350개 업체 1350부스 구성해 참가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아시아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이 21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6, 7, 8홀 및 야외전시장에서 국내외 35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최초 개최된 이래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군 관계자, 방산업체 임직원, 일반관람객 등 총 2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 중 하나인 이번 전시회는 국내 방산업체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및 방산 수출확대 여건 조성과 국내외 기업 간 기술교류 및 협력의 장 마련, 첨단 과학기술의 군사력 접목과 미래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K-방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한·아시안 12개국을 포함해 40여개국 2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다. 특히 슬로바키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17개국의 육군참모총장 급 귀빈이 참석하며, 방사청장 급도 9개국에서 참석한다.
실내전시장(2만8160㎡)에서는 총 350개 방산업체(1350부스)가 △전차, 장갑차, 자주포, 유도무기, 총포류, 각종 탄약 등 무기체계 △저격장비, 폭발물 탐지기 등 대태러 장비 △장구, 식량, 피복, 침구 등 전투지원 물자 △드론봇, 위성항법, 인공지능 등 무인체계를 전시한다.
실내전시장의 육군홍보관은 Army TIGER 3대 전투체계를 핵심으로 한 유·무인 복합체계, LVCG 과학화 훈련체계, 육군 비전 2030~2050, 우주력 및 인공지능 발전, 초연결·초지능 스마트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한·아세안 국제 군수포럼, 드론봇·인공지능 전투발전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되는 등 산·학·연 관계기관과의 협력 증진과 육군의 전력 및 교리발전의 장이 마련된다.
6만㎡ 규모인 야외전시장에서는 한국 육군의 주요 장비인 자주포, 전차, 장갑차, 전술지휘차, 신궁, 현궁, 천무, 수리온 등이 전시되며, 주한미군 장비인 아파치, 블랙호크, 시누크, 그레이이글, M1A2, M2A2, 팔라딘 자주포 등이 전시된다.
행사 첫날인 21일부터 23일까지는 군 관계자 및 방산업체를 주축으로 한 비즈니스 데이(Business day)가 진행되며, 24~25일에는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퍼블릭 데이(Public day)로 진행된다.
DX KOREA 조직위원회에서는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환영리셉션, 개막식 오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해외 대표단과 전시회 참가업체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외 12개 방산업체가 참관객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피치데이(PITCH DAY)’ 프로그램도 3일간 운영된다.
육군 교육사령부가 주관하는 ‘2022 육군 경기도 상생협력 AI·드론봇 컨퍼런스’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최하는 ‘Defense Industry Promotion Day’,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주최하는 ‘2022 국방품질 종합 학술대회’ 등 각종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AP통신, CNN, NHK 등 주요 외신들도 전시회 참관을 신청하는 등 한국 방산업계의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세계 유명 언론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전시회가 개막되기 하루 전날인 20일에는 육군 승진 훈련장에서 방한한 해외 귀빈 및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동화력시범 행사를 실시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40여개국 귀빈 및 기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K2 전차, K1A2 전차, K21 장갑차, 헬기 등의 사격시범이 이어졌다.
또한 퍼블릭 데이 기간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의장대 시범, 군악대 버스킹, 태권도 공연, 고양마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남기홍 DX KOREA 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은 “DX KOREA 전시회는 방산 관련 민·관·군 핵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소통의 장”이라며 “민·군 협력 강화, 방산수출 촉진 등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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