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2,410선 반등...삼성전자, 상승 '방향'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6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10선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0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80포인트(0.49%) 오른 2,415.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0.25%) 높은 2,409.7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6억원과 13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54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금융시장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 노동절은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로, 1894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됐다.
전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이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 사슬에서 배제한다는 점에서 한국 반도체 업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53% 오른 5만7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66% 빠진 47만5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1% 상승한 9만2200원을 나타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74%)와 LG화학(0.32%), 삼성전자우(0.38%), 삼성SDI(0.18%)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75%)는 내림세고, NAVER와 기아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0.97%) 오른 778.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36%) 높은 774.23에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3억원과 2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3%)와 에코프로비엠(1.55%), 엘앤에프(0.80%), 카카오게임즈(0.80%), 셀트리온제약(0.81%), 에코프로(1.01%) 등은 오름세다. 펄어비스(-0.18%)와 알테오젠(-0.17%), 스튜디오드래곤(-0.81%)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HLB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유럽 증시 장중 낙폭 축소, 미국 선물시장 상승, 바이오와 같은 성장주들의 급락 과도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더 나아가,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의 모멘텀은 둔화되긴 하지만, 한국의 8 월 수출 데이터 기준으로 미국향(+13.7%), 아세안향(+21.7%), EU향(+7.3%) 등 주요 교역국들에 대한 수출이 견조하다는 점도 시장 대응 전략에 반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