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410대 후반서 '오르막'...삼성전자, 보합 '5만 선'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9.05 10:50 ㅣ 수정 : 2022.09.05 10:50

코스피, 0.42% 상승 중...외국인 363억원·기관 1056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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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410.07, 코스닥지수는 1.05포인트(0.13%) 내린 784.83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365.0원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10선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0.42%) 오른 2,419.4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6포인트(0.03%) 높은 2,410.0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3억원과 10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362억원을 팔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1.07%와 1.07% 밀려났고, 나스닥 지수는 1.31%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8월 비농업 고용 지표 공개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미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5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종목에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중국 수출 중단을 통보받은 엔비디아 주가는 2.08%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와 스냅도 각각 3.05%와 3.61% 밀려났다. 테슬라는 2.51% 이상 빠졌고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대 내려갔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락했다"며 "긍정적인 8월 비농업 고용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노드스트림 재가동 연기로 하락 전환했고 달러인덱스와 유로·달러 역시 동일한 흐름이다. 다만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 유지, 주식시장은 약세 전환했으나 금융시장 전반 긴축 강도 약화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이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 사슬에서 배제한다는 점에서 한국 반도체 업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변동이 없는 상태로 5만7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1% 오른 48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3% 밀린 9만1400원을 나타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LG화학(1.15%)와 현대차(2.04%), NAVER(1.28%), 기아(0.37%)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1%)와 삼성전자우(-0.19%), 삼성SDI(-1.04%)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87%) 내린 779.0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13%) 낮은 784.83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3억원과 76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9%)와 에코프로비엠(-1.51%), 엘앤에프(-2.28%), 셀트리온제약(-1.07%), 알테오젠(-0.49%), 에코프로(-0.90%), HLB(-4.97%)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카카오게임즈(0.40%)와 펄어비스(1.65%), 스튜디오드래곤(1.76%)는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베이지북 공개, 파월 의장 연설 등 연준 발 이벤트가 대기하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둘러싼 수급 변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말했다. 

 

한 연구원은 "더 나아가, 한국 추석 연휴로 휴장 기간 중 발생 가능한 대외 증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관망 심리가 일부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를 초래함에 따라,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거래 부진 현상이 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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