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대표에서 물러난다....후임으로 정승욱 사장 선임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지주사 제너시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 회장 후임으로 정승욱 전(前) 휠라코리아 COO(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회장은 지주사 ㈜제너시스와 제너시스BBQ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 동안 지속 역점을 두고 전개해왔던 글로벌 시장개척 매진과 또 사회공헌, 스포츠지원 등 ESG 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너시스BBQ의 신임 대표 영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불확실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특히 정 신임 대표의 영입은 세계 최대 최고 프랜차이즈 그룹, 세계 1등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회사를 완전히 새롭게 혁신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윤홍근 회장의 승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 회장은 외식·프랜차이즈 경력 CEO를 찾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코오롱, 휠라코리아 등 전혀 색다른 이(異)업종에서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탁월한 현장경영 성과를 이끌어낸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정 사장이 제너시스 BBQ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정승욱 사장은 휠라코리아에 근무하면서 업계에서 '브랜딩 전략가'로 통한다.
그는 휠라가 리브랜딩을 단행한 후 독창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젊은 휠라’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 영역을 넘나드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협업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정 사장은 코오롱그룹 경영전략본부, (주)제일기획 글로벌부문을 거쳐 2012년 휠라코리아(주)에 입사해 최근 휠라의 성공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이끌어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MZ세대(20~40대 연령층)와 소통할 때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실행력을 발휘해 지금의 ‘젊은 휠라’ 모습을 만들어냈다. 그는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패션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오는 9월 1일 (주)제너시스BBQ 대표 임기를 시작하는 정 사장은 “향후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향상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해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너시스BBQ 그룹은 (주)제너시스BBQ를 완벽하게 전문 경영인(CEO) 체제로 개편해 정 사장이 완전한 책임 경영을 맡게 하고 동시에 지주사 (주)제너시스는 윤경주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