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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AIST에 140억원 출연해 미래 혁신 일궈낸다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8.29 11:29
ㅣ 수정 : 2022.08.29 11:29
‘R&D센터’, ‘디자인센터’ 건립 지원...25년 하반기 준공 예정
산-학 협업 개방형 공동 연구 허브로 구축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가 국내 최고 과학인재 양성기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기부금 140억원을 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롯데-KAIST R&D(연구개발)센터’, ‘롯데-KAIST 디자인센터’ 건립에 활용하며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두 센터는 산-학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KAIST의 글로벌 역량과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기술 상용화 연구를 하고 산업계 신성장 동력 창출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 출연은 두 센터의 주된 연구 분야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 중인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멤버스, 롯데GFR,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할 ‘롯데-KAIST R&D센터’은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 초(超)경계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센터는 △바이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소재와 에너지 △영양과 헬스케어(Advanced Food and Healthcare)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연구를 펼친다. 이밖에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연구성과를 롯데와 협력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롯데-KAIST 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운영한다. 사회공헌 디자인 랩(lab), AI(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디자인 랩, 메타버스 디자인 랩, 사용자 경험(UX)과 서비스 디자인 랩이 설치된다.
각 랩은 △제로웨이스트 디자인과 디자인씽킹 기반 연구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연구 △인간중심 AI 상호작용 기술∙서비스 개발 △가상과 현실을 통합한 미래형 제품과 서비스 연구 등을 수행한다.
또한 캠퍼스와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개방하는 테스트베드(Test Bed, 신규 기술·제품·서비스 성능·효과 시험을 위한 환경)도 만든다. 연구성과는 미래 유통의 혁신적 서비스로 이어져 실제 소비자에게 검증받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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