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수익성 강화 및 비용효율성 증가 노력 → 실적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올해 상반기 이익을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6.9%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14.4% 감소했지만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라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 그리고 사업비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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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한화손해보험의 전체 손해율은 80.9%로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7%p, 2.5%p 개선됐는데,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5%로 전년 동기대비 5.7%p 하락, 전분기 대비 1.6%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보험 손해율은 82.6%로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6%p, 2.8%p 하락했다”며 “일반보험 손해율은 67.4%로 전년 동기대비 6.6%p 상승했으나 우려할 수준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사업비율은 21.0%로 전년 동기대비 2.7%p 개선됐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2.4%p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이에 합산비율은 101.9%로 전년 동기대비 4.5%p 하락했고, 전분기와는 같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6월 말 한화손해보험의 RBC비율은 135.9%로 전년대비 41.0%p 하락했는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하락에 기인한다”라며 “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3.1%p 개선되는 모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내년 K-ICS(新지급여력제도) 도입 시 자산 및 부채 시가평가 일원화로 현 RBC제도의 우려는 해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 상향한 이유는 지난 몇 년간 수익성 강화 및 비용효율성 증가 노력이 실적개선으로 가시화되고 있고, 올해 연간 이익을 기존 예상대비 53.5%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부동산 매각이익 발생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