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TL’ 출시 일정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6293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230억원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니지W’ 매출 하향 안정화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희석 연구원은 “5주년 업데이트 효과 지속 중인 ‘리니지M’은 전년 동기대비 5%,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길드워2 매출 호조로 PC 매출(960억원)이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매출액 예상치 6%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사업 활동 강화 영향으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며 “마케팅비가 예상치를 36%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7%, 영업이익 17%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12월로 반영했던 TL 매출 발생 시기를 내년 2분기로 변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일매출 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연초 출시 가능성도 존재하나 보수적으로 내년 3분기 출시, 매출 반영은 240일을 가정했다”며 “내년 매출액 컨센서스 대비 3%, 영업이익 10% 하회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TL의 내년 추정치를 34% 하향한다”며 “추후 해외 퍼블리싱을 대형 퍼블리셔가 맡게 되는 경우 TL 매출 전망치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TL 출시 시기 연기를 반영하여 2022년 주당순이익(EPS), 2023년 EPS 추정치를 각 6%, 11% 하향한다”며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니지2M’ 출시 기대감과 추가적인 연기 가능성이 상존하던 시기와 현재 TL 상황은 유사하다”며 “2022년 주가수익비율(P/E) 18.8배, 2023년 16.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하나 실적 or 신작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신작 트레일러 영상들이 공개 예정되어 있지만 신작 모멘텀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출시 시점의 확정까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