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우아한형제들, 수해 복귀 위해 4억원 기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의연금 3억원 기부
우아DH아시아 김봉진 의장 부부도 1억원 기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날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 부부도 회사 차원의 지원과 별개로 1억원을 기탁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실의에 빠진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재난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기부금을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과 김봉진 의장 부부는 재난재해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가 창궐한 지난 2020년 의료진 영양식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하며 인연을 맺은 뒤, 집중 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배민 앱에 배너 모금함을 열어 기부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21년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성능 노트북 1만 대 지원을 함께했고, 올해 강원·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해 복구 과정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의 풍수해보험료 지원도 주목받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해준다.
우아한형제들은 정부 지원에 더해 민간이 지원해 대상을 확대하자는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의 제안으로 올해 3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9월부터 지자체별 지원에서 전국 단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이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드릴 계획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