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실적 평가: 탑라인 부진 vs. 고정비 감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2 13:38 ㅣ 수정 : 2022.08.12 13:38

중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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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크래프톤에 대해 내년 대작 중심 신작 출시 강도가 약하면서 내년 감익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기에 목표주가 산정은 4분기 FWD 시점을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 기반의 우호적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실적 기여도가 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연간 하향 안정화 여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내년 대작 중심 신작 출시 강도가 약한 것으로 관측되는 점이 내년 감익 리스크를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내년 추산한 지배주주순이익 5334억원에 게임업체에 부여 가능한 상단 밸류에이션 수준인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 및 연간 할인율 10% 적용한 올해 기준 현재가치는 30만원으로, 4분기 FWD 방식 대비 비우호적 결과치가 산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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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은 “또한 현재 내년 신작 라인업을 구체적으로 확정하기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내년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며 따라서 이익의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4분기 FWD 방식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추정치를 15% 하회하면서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4% 하회한 수준에 그쳤다”라며 “영업이익 변동성이 축소된 것은 인건비 안정화 및 주식보상비용 환입에 따른 통합 인건비가 레벨 다운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라이브 서비스 매출 둔화는 향후에도 분기별 실적에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배틀그라운드 무료화에 따른 머니타이제이션 강화 여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배틀그라운드 PC 기반 올해 매출 성장성을 14%로 추산하여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크래프톤 대표 신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 성과는 4분기 기준 초기 분기 패키지 판매량 210만장과 5년간 누적 판매 700만장 전망을 유지했다”며 “다만 동 게임은 패키지 판매 후 인게임 세일즈 비즈니스 모델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초기 분기 이후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크래프톤 주가에 대한 업사이드 리스크는 ‘프로젝트M’ 등 추가 신작에 대한 인게임 영상 공개를 기점으로 해당 잠재력이 증가할 변수로 제시한다”며 “특히 내년 신작 라인업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작 인게임 영상이 공개되는 과정을 통해 내년 감익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으면 기업가치 추가 증분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해당 변수를 확인하고 실적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수준을 모니터링하여 투자 비중을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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