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8.10 07:31 ㅣ 수정 : 2022.08.10 07:31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수요감소 가이던스 낮춰... 29.64% 폭락 크루즈 기업 노르에이지언크루즈, 부진한 2분기 실적에...10.6%↓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58.13포인트(0.18%) 내린 32,774.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9포인트(0.42%) 떨어진 4,122.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150.53포인트(1.19%) 하락한 12,493.93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물가상승 지표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에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반도체 업황으로 인해 기존에 제시했던 분기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을 당초 예측했던 68억~76억달러(약 8조9000억~9조9000억원)보다 낮춰 잡았다.
국제유가는 이란·서방의 핵합 복원 가능성 등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6달러(0.29%) 내린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주가는 각각 3.97%와 3.74% 빠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7% 떨어졌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29.64% 폭락했다. 크루즈 회사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라인은 부진한 2분기 실적 탓에 10.6% 급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9일)
- HJ중공업(097230)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합동청사 확장 등 8동 시설공사 낙찰자 선정
- 올리패스(244460) : OLP-1002 피하주사의 안정성·내약성·약동학 평가 위한 임상 2a상 2단계 IND
- 유테크(178780) : 신주발행금지 및 신주효력발생정지 가처분(원고 이혜주 외 7인)의 소 제기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우버의 최대 주주였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실적 발표 이후 회사의 비전 펀드에서 큰 폭의 손실을 보면서 보유하던 우버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그룹은 지난 4~7월에 평균 41.47달러로 우버의 주식을 팔았고, 우버 등 다른 주식 주식을 포함한 매각으로 56억 달러를 금전화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의 유명 증시 전략가인 데니스 가트먼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변화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며 최근 랠리는 약세장에서의 상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뿐만 아니라 11월에도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고, 12월에는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가 2분기 매출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14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발표했고 대부분 대표 게임장비의 매출 부진과 과잉 재고를 떠안았기 때문이라며, 게임용 그래픽 카드는 PC 매출·비디오게임·암호화폐 3가지 분야 모두 호황이 끝나 매출 직격탄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2022년 7월 고용동향(오전)
- 2022년 7월 고용동향 분석(오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제4기 옴부즈만 위촉식(정부서울청사, 14시)
- 안심전환대출 세부 추진계획 마련(06시)
- 자영업자·소상공인 대환 프로그램 도입(정오)
- '22.7월 가계대출 동향(정오)
- 제4기 금융위 옴부즈만 위촉 및 1차 회의 개최(배포시)
[한국은행]
- 2022년 7월중 금융시장동향(정오)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9897명 증가해 누적 2069만4239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4명이고, 사망자는 40명 증가해 총 2만533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가 재유행되자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모든 편의점(전국 4만8000여개)에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재허용했다. 편의점들은 이번 조치로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재가동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평일과 일요일 오후 1시에서 9시까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각 자치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지난달 14일 국내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9일까지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원숭이두창 감염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고, 정부는 지난달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자 기존 '관심' 수준이었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아직까지는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가 상용화돼 있지 않고 테코비리마트와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만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국내에 도입했다.
백신의 경우 국내는 2세대 백신 약 3000만명 분이 비축됐으나 부작용 위험이 높고 접종 방식도 까다롭다. 이에 방역당국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3세대 두창 백신인 진네오스 1만 도스(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국내 증시에서 원숭이두창 관련주로는 현대바이오(048410), 씨젠(096530), 녹십자엠에스(142280), 진매트릭스(109820), 바디텍메드(206640), 바이오니아(064550), 팜젠사이언스(004720), 녹십자홀딩스(005250), 제놀루션(225220), 파미셀(005690), HK이노엔(195940), 엑세스바이오(950130), 블루베리NFT(04448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휴마시스(205470), 오상자이엘(053980), 랩지노믹스(084650), 수젠텍(253840), 차백신연구소(26178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