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업 전 과정서 온실가스 줄인다…ESG경영 급물살
SBTi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 통과한 국내 첫 통신사
2030년까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 47.7% 감축
RE100 가입…2050년 탄소중립 목표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고삐를 죈 SK텔레콤이 사업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인정 받았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글로벌 연합 기구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SBTi 검증을 받은 SK텔레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비 생산, 유통망 운영, 임직원 출·퇴근, 폐기물 처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포함한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2) 총량을 2020년 대비 47.7% 가량 줄일 계획이다.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Scope3)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2.3% 감축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재생 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2020년 통신업계 최초로 RE100(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에 가입했다. 또한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을 매년 1만톤 이상 인정받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올해 1월 환경 측면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최고 등급 ‘리더십 A’를 획득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SK텔레콤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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