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친환경 철도 광통신망으로 ESG 가치 실현
코레일 주요 25개 역사에 친환경 정류기·축전지 설치
연간 전력사용량 464.2MWh 감축…소나무 2만그루 효과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LG유플러스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주요 역사에 친환경 철도 광통신망을 설치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광통신망 친환경 전원시스템 구축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철도 광통신망은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전국 역사를 연결하는 자가통신망이다.
이번 사업은 주요 25개 역사 통신실의 노후 정류기와 축전지(배터리)를 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고 이중화된 전원관리시스템(EMS)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애니콤정보통신, 와이어블, 엔키아 등 정보통신 전문기업과 중소 제조사 케이알넷(정류기), 코리아비티에스(축전지)와 컨소시엄을 맺고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에너지 손실이 적은 고효율 정류기와 유해 중금속 성분이 없어 친환경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464.2MWh(메가와트시) 규모 전력사용량과 2466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만9733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효과와 같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오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형 RE100(소비전력 100%를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교체)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상무)은 “ESG 경영 가치를 잘 알고 고객에게 최선의 선택권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가 한국철도공사 광통신전원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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