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26일 골프존에 대해 하반기도 실적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 주가는 5월까지 5% 내외 상승했다가 지난 7월 초 5월 고점 대비 28% 하락했다”며 “무차별한 개별 종목 하락 속에 다수의 내수주들과 비슷한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GS 사업(가맹&비가맹) 가맹점 수는 2021년 연말 1768개에서 1분기 말 136개 증가한 1904개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는데, 2분기 무난히 2000개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가맹+비가맹 합산 라운드수는 1분기에 역사상 최고치인 2203만 라운드를 달성했는데, 2분기에 필드골프 시즌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아직은 seasonality에 따른 실적 모멘텀 하락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W를 판매하기 위해 시작된 GDR 사업은 대형 직영매장 운영을 통한 회원 수 추이로 판단 시 회원 수가 2021년 연간 전년대비 37% 증가한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전년대비 16% 증가하는 등 당분간 골프 및 연습장을 찾는 인구 증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까지 10% 미만이었던 GDR 사업 매출비중은 현재 약 20%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매출 519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정도 증가한 해외사업은 1분기 15% 증가에 그쳤는데, 중국(북경,상해 등 도시 봉쇄), 미국(물류상황 악화 등으로 H/W 판매 부진)의 어려운 영업상황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해외 성과는 미국 합자 회사와의 매장 런칭(하반기 복합 골프문화공간 ‘Golfzon Social’ 2개 오픈 예정), 중국에서의 합작법인 영업 성과,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No.1 골프그룹으로의 확장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해외매출은 800억원 내외로 전년대비 54% 증가하여, 전체 매출 중 13%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체 매출 비중의 약 20% 수준 도달은 내년 정도로 예상하며, 골프존 주가의 한 단계 Level up을 위한 주요 기폭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현재 형성된 컨센서스 수준보다 높은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1분기 기록한 매출성장률 55% 대비 낮지만 분기별로 약 전년대비 30% 수준의 고성장세 유지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둔화’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미국 인력 증가 등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 중국 영업비용 등 비용증가 요소를 고려 시 올해 이익률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1500억원선, 지배주주순이익은 1000억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10배 수준에 불과하여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며, 내년에도 이어질 해외사업 호조와 지속적인 어닝모멘텀 고려 시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