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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불량 판별”…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AI’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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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7.26 10:42 ㅣ 수정 : 2022.07.26 10:42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신과 ‘웰딩 AI’ 상용화 계약
웰딩 AI, 용접 내·외부 불량 판별 가능
SK텔레콤 “국내 제조 경쟁력 강화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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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 위치한 화신 공장에서 SK텔레콤 웰딩 AI 솔루션으로 용접 품질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신’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용접 품질을 관리하는 ‘웰딩(Welding) AI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더스트리얼 AI는 생산 공정의 완전자동화(셀프 옵티마이징)를 목표로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주요 생산 공정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 비중이 큰 국가에서 주목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웰딩 AI 솔루션’과 ‘다이 캐스팅(Die-Casting) AI 솔루션’ 등 자동차 부품 제조 공정에 필요한 인더스트리얼 AI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조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화신과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웰딩 AI 솔루션은 음향방출(AE) 센서와 머신 비전 카메라, 제조 설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 뒤 딥러닝 기반 AI 분석을 통해 용접 공정의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특화 솔루션이다.

 

용접 부위의 내부 불량까지 판별 가능한 상용화 솔루션은 국내외를 통틀어 자사 웰딩 AI가 유일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웰딩 AI는 특히 자동차의 골격에 해당되는 샤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알루미늄 부품 용접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향후 조선·중공업 영역까지 적용될 수 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CO(컴퍼니)담당은 “인더스트리얼 AI분야는 AI기술과 제조 현장의 전문성이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국내 1위 자동차 샤시 제조사인 화신과의 협력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조 경쟁력 근간인 뿌리 산업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지속 협력을 넓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서진 화신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인더스트리얼 AI의 현장 적용을 통해 제조 공정에서 웰딩 AI솔루션의 유효성을 확인했고 이를 시작으로 셀프 옵티마이징이 가능한 자동 재 용접 등 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제조 공정 혁신 뿐 아니라 품질 혁신까지 선도해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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