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7월 26일] 美 증시, FOMC·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발표된 경제 지표들 모두 부진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26 07:09 ㅣ 수정 : 2022.07.26 07:09

다우 0.28%·S&P500 0.13%↑…나스닥지수 0.43%↓
오는 27일 FOMC 발표…0.75%포인트 인상 유력
28일 美 2분기 GDP…역성장 시 침체 진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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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5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5포인트(0.28%) 상승한 31,990.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13%) 오른 3,966.84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1.45포인트(-0.43%) 내린 11,782.6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2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28일 예정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애플·아마존 등 기술 기업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번 FOMC를 통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도 연준의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연준 위원들은 그동안 중립금리 수준으로 신속하게 금리를 올린 뒤,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 범위가 된다.

 

이는 연준 위원들이 판단하는 중립금리인 2.5%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다만 2분기 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연준은 오는 9월 회의까지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 지는 조금 더 지켜볼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모두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19로 집계돼 두 달 연속 마이너스대를 나타냈다. 지수가 마이너스면 경제 상황이 장기 평균을 밑돈다는 뜻이다.

 

댈러스 연은이 발표한 이달 해당 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22.6으로, 전월의 –17.7보다 낮아졌으며, 지수가 마이너스인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인다는 것을 말한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와 유틸리티, 금융, 헬스 산업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임의소비재와 기술, 통신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광산업체 뉴몬트가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3% 넘게 급락했다. 항공기 업체 보잉은 근로자들의 파업 예고로 1% 가까이 떨어졌으며,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두 번째 소환장을 받았다는 소식에 1% 넘게 내렸다.

 


 

■ 주요 기업 공시 (25일)

 

- 제이준코스메틱(025620) : 엠버캐피탈코리아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 GS건설(006360) : 3552억원 규모의 대구 신암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 CJ제일제당(097950) : CJ셀렉타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 없음

- 일동홀딩스(000230) : 자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165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 호주세넥스법인에 139억원 금전 대여

 

- LG에너지솔루션(373220)·LG전자(066570) : 제네럴모터스(GM) 볼트 EV 차량용 배터리 관련 리콜 제반 비용을 50 대 50으로 최종 합의

- SK케미칼(285130) : 슈에와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 및 신규 화학적 재활용 원료·제품 생산 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 코센(009730) : 104억원어치의 이뮤노바이오텍 지분 굿홀딩스에 양도 결정

- 아이텍(119830) : 에스피엠씨에 360억원어치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부동산 회사 소유 지분 양도 결정

- 디와이디(219550) : 56억원 고양시 성석동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 계약 체결

 

- 자연과환경(043910) : 130억원 규모의 평택시 포승 물류센터 신축 공사 일부 공급계약 체결

- 헥토이노베이션(214180) :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샘씨엔에스(252990) : 65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

- 아시아경제(127710) : 140억원에 씨앤에이치하스피탤러티 지분 취득

- 하나마이크론(067310) : 계열회사인 하나마이크론 Vina법인 지분 485억원에 취득 결정

 

-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또 다른 터빈이 유지 보수를 위해 중단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가스 수송 물량이 정상 공급량의 20%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 지난 25일 일본은행(BOJ)의 새로운 정책 심의위원 다카타 하지메는 현재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의견을 냈다. 다카타 위원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은 유지 가능하다"며 "다만 YCC 정책은 경제 및 가격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통화 정책을 관리할 때 이러한 사항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기업의 경기 전망을 가리키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88.6으로, WSJ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90.5를 밑돌았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부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 10시)

- 부총리 국회 대정부 질문(경제분야)(국회, 14시)

-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예산 편성 효율화 지원(11시)

- 국제통화기금(IMF) 7월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발표(잠정)(22시)

-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27일 조간)

- KDI FOCUS '금리인상기에 취약계층을 포용하기 위한 법정최고금리 운용방안'(27일 조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시)

-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정부질문(국회, 14시)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정부서울청사, 9시30분)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자본시장 민간전문가 간담회(금융투자협회, 15시)

- 금융위원회,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11시)

- 금융위원회,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정오)

- 금융위원회, 금융회사 부실예방을 위한 금융안정계정 도입(안)(정오)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민간전문가 간담회(배포시)

 

[한국은행]

- 한국은행, 2022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08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북 지역 현장 방문(전북은행 본점 등)

- 금융감독원, ´21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및 시사점(06시)

-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북(전주) 지역 현장방문(10시45분)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883명 증가해 누적 1924만7496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고, 사망자는 17명 증가해 총 2만4890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기존 60대 이상이었던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1963년생∼1972년생)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다.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도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 3개월 후 4차 접종도 가능하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한다. 전국 약국 2만4000개,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 2만3000개,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시중 유통과 공급도 추진 중이다.

 

또 임시선별 검사소 설치를 단계적으로 늘려 검사 접근성을 높인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선별소를 우선 집중 설치하고(55개소), 기타 비수도권에는 15개소를, 이어 전국 시군구 순으로 검사소를 확대한다.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 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 두 번째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켄타우로스가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BA.5와 같은 ‘우려 변이 세부 계통’으로 지정했다.

 

지난 18일 기준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1만3069명을 기록했다.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도 68개로 늘었다. WHO는 원숭이두창 유행이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지난 8일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도입됐다. 테코비리마트는 미국 시가테크놀로지가 사람두창(천연두) 치료를 위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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