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삼성증권이 22일 '삼성 KRX 리츠 TOP10 월배당 ETN(상장지수증권)'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해당 ETN 상품은 한국거래소의 'KRX 리츠 TOP1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으로 배당 지급 횟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상장된 리츠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주기와 시기가 다르다는 점에서 착안해 여러 리츠를 반영한 뒤 배당이 자주 지급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됐다.
KRX 리츠 TOP10 지수는 거래소가 지난 5월부터 발표한 신규 지수로,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상장 리츠 중 일 평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3월 리스트가 변경된다.
현재 ETN의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와 NH올원리츠, SK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롯데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월배당이란 매월 분배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분배금이 생기는 달에 바로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으로 1년에 배당이 예상되는 달은 총 6개지만, 이는 이듬해 3월 KRX 리츠 TOP10 지수 내 상장리츠 리스트 변경 시 바뀔 수 있다.
ETN과 개별 상장리츠는 매매차익이 비과세 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다만 개별 상장리츠는 매도시 증권거래세가 부과되고, ETN은 매도시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배당기회를 늘려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은퇴세대 고객들에게 적합한 ETN"이라며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춤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