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왓챠’ 콘텐츠, 삼성전자 ‘HDR10+’ 입고 최적의 영상미 뽐낸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국내 OTT 기업들이 각 콘텐츠마다 최적의 영상미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20일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과 HDR10+를 콘텐츠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는 영상 표준 기술로, TV나 모바일 등에서 디스플레이의 성능에 맞게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주는 기술이다. 지난 2018년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라는 회사를 세우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덕분에 2022년 7월 기준 TV·디스플레이 업체·SoC 제조사·콘텐츠 제작사 등 139개 회원사가 약 5000개 이상의 인증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HDR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자체 개발한 HDR10+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배포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CJ 올리브네트웍스·왓챠·U5K 이미지웍스·캔딧 스튜디오 등 다수의 영상 콘텐츠 업체에서 이를 활용 중이다.
예컨대 왓챠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등 30여편의 영화와 TV프로그램에 HDR10+를, CJ E&M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UHD 블루레이 타이틀에 HDR10+를 적용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HDR10+가 국내 최고의 콘텐츠 공급 업체들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며 국내 콘텐츠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