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콘텐츠 IP 강화 위해 ‘티니핑’ 제작사에 투자
몬스터스튜디오·드림팩토리스튜디오 이어 SAMG에 투자
키즈 영상 플랫폼 제휴, 스마트 교구 제작 등 추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SAMG는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인기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키즈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과 증강현실(VR) 게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게임 전문 개발사 ‘엔터리얼’을 인수해 IP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어린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레드이발소’를 제작한 몬스터스튜디오, ‘팡팡다이노’와 ‘젤리고’를 제작한 드림팩토리스튜디오에 투자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콘텐츠 I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AMG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내년까지 △키즈 영상 플랫폼 사업 제휴 △캐릭터 IP 기반 스마트 교구 개발 △애니메이션·테마파크 공동 투자 등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콘텐츠 차별화는 물론 애니메이션·뮤지컬·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IP에 지속 투자해 콘텐츠 중심의 수익모델을 새롭게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김수훈 SAMG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양사가 힘을 모아 강력한 키즈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 플랫폼과 SAMG의 글로벌 콘텐츠 IP가 결합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전무)는 “SAMG는 유튜브 채널 총 구독자 수 3600만명을 비롯해 중국 텐센트, 유쿠, 아이치이 등 대표 동영상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수 280억회를 기록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매우 높은 회사”라며 “SAMG의 차별화된 콘텐츠 역량과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과 플랫폼을 접목해 키즈 콘텐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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