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길의 해.완.뽀 (23)] 상품등록 실무 – 가격 / 썸네일 / 주요상품정보
상품등록 실무에도 원칙과 전략이 필요해
[뉴스투데이=구명길 칼럼니스트] 지난 22회 칼럼에 이어서 이번에는 상품등록 실무 내용 중 가격, 썸네일, 주요상품정보 등의 영역에 대해서 하나씩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 가격 & 옵션=소비자를 설득하라
특별히 가격, 라이선스 관리를 하지 않는 대부분의 상품 판매 가격은 판매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지만 앞서 원가 계산을 해 봤듯이 무조건 싸게만 팔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 카테고리/상품들과 비교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상위 노출과 가격 비교가 중요한 온라인 쇼핑몰의 특성을 최대한 이해하고 가격 전략에 활용한다면 같거나 조금 비싼 가격이라도 표현의 방법에 따라 노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위 이미지에 있는 KLEAN-19 소독티슈 제품은 코로나 관련 상품으로 20년 6월경에 처음 런칭했는데 이미 한차례 코로나 관련 제품들의 품귀 현상 발생 이후 안정세에 접어든 때 판매를 시작한 후발 주자였다.
처음에는 썸네일의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휴대용(10매)을 먼저 출시해서 판매했는데 1팩씩 판매하기에는 너무 저단가(1팩 : 790원) 상품이었기에 일단 10팩씩 묶어서 7,900원(10매*10팩)에 판매를 시작했었다.
출시 당시에는 국내 유일의 에탄올 75% 소독티슈라는 차별화 요소는 있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에탄올 75%가 왜 좋은 것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단순히 물티슈 제품으로 볼 때는 상대적으로 매우 비싼 가격의 상품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상품 등록하고, 블로그 포스팅, 체험단 운영, 맘카페, SNS 마케팅(대부분은 무료, 지인찬스 등 무료, 셀프로 진행) 및 네이버 CPC광고(파워링크, 쇼핑검색광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조금씩 판매량을 늘려감과 동시에 12월에 준비해 온 대용량 60매 제품을 추가 출시하면서 1팩에 3,900원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때 옵션을 활용해서 제일 저단가 상품인 60매 제품을 기본 상품 가격 3,900원으로 노출, 판매하였고, 옵션에 휴대용 제품(+4000원)을, 추가 상품에 벌크 박스(약 10만원 이상) 단위의 상품을 세팅, 노출시켰다(시스템 로직상 기본 판매가 대비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은 옵션 가격으로 넣지 못함)
이런 세팅으로 기존 대비 같은 상품을 보여주면서 가격 측면에서 더 경쟁력 있게 노출시킬 수 있었고, 3,900원짜리 60매 제품을 구매하러 클릭, 방문한 고객들이 휴대용 옵션 또는 벌크 박스 상품까지 구매해서 객단가가 올라가는 효과까지 생기게 되었다.
물론 가격만이 아닌 기본적으로 상품 품질에 복합적인 노력의 결과지만, 이후로는 아래 이미지처럼 당당히 설정한 메인 키워드(알콜티슈, 소독티슈) 검색시 유명한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네이버 쇼핑 1위도 종종 하고 있다.
◆ 썸네일 이미지=메인 키워드에 신경 써라
가격과 옵션을 잘 세팅했다면 그 다음에 상품이미지 입력란이 나오는데 이때 나오는 썸네일 이미지는 상품의 제목, 가격과 함께 고객에게 공들여 노출시킨 상품의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첫인상이므로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썸네일 권장 사이즈가 1000*1000 픽셀인데 최대한 맞춰야 하며 이미지도 최소 3~4개 이상 넣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메인 썸네일 이미지는 점점 흰색 바탕 중앙에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 이미지를 배치하고 추가 상품 홍보를 위한 텍스트나 이미지 등 다른 정보는 최소화하는 것이 썸네일 이미지 제작 추세이므로 이런 가이드에 최대한 맞춰야 한다.
썸네일 추가 이미지까지 넣었다면 그 바로 아래 동영상 삽입란이 있는데 핸드폰으로 찍은 간단한 영상이라도 반드시 첨부하고 제목까지 미리 추출해 놨던 메인 키워드를 활용해서 잘 넣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점점 이미지 검색, 동영상 검색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데 이때 삽입된 영상이 동영상 검색에 노출되어 상품 홍보 및 판매의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쇼핑몰 시스템이 원하는 입력란을 충실히 채우는 것이 우수한 콘텐츠로 인식되어 상위 노출에 유리하다)
◆ 상세설명
상품이미지 영역 다음은 상품 상세 설명(흔히 말하는 상세페이지) 영역인데, 구매대행 사업자의 경우 국내 상품 판매자와 다르게 꼭 다뤄야 할 중요한 내용이 있어서 다음 칼럼에서 별도의 꼭지로 다루기로 하고 금번 칼럼에서는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
◆ 상품정보=쇼핑몰 요구항목을 꼼꼼히 채워라
상품 상세설명 이후에 나오는 상품정보 영역도 하나 하나가 다 중요한데 앞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이야기한 것처럼 상품등록시에는 최대한 쇼핑몰 시스템이 요구하는 항목들을 꼼꼼히 채워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설명하는 상품 정보 영역도 마찬가지인데, 중소기업 제품을 취급하는 초보 셀러들이 종종 실수하는 것이 아래 모델명, 브랜드, 제조사 등의 영역을 비워 놓는 것이다.
분명히 쇼핑몰 시스템은 해당 값들의 입력을 요구하고 있고, 이 값들이 없는 제품은 시스템 입장에서는 부실한 콘텐츠로 인식되기 때문에 때로는 없어도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채워야 한다.
그 아래 상품 속성 영역도 마찬가지다. 앞서 상품 제목 입력시 잠시 언급한 상품명이 심플 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속성검색 영역의 강화에서 기인하다.
모바일 시대에 작은 디바이스에서도 소비자가 검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쇼핑 플랫폼 입장에서는 상품 데이터 값을 최대한 잘게 쪼개서 DB화를 해야 하기에 속성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물론 셀러 입장에서는 예전보다 입력해야 하는 세부 항목들이 많아지는 불편함은 생기지만 이것도 잘 활용하면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속성값을 꼼꼼히 입력하기 바란다.
속성 값 입력 후 좀 더 아래로 내려가 보면 KC인증정보, 원산지정보, 상품정보제공고시 등의 입력란이 있는데 KC인증정보의 경우 구매대행 상품은 '구매대행'을 클릭하시면 인증정보를 별도로 넣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다. (단, 구매대행 상품이라도 유아/어린이 카테고리처럼 법적으로 인증을 필수로 받아야 하는 카테고리도 있음에 유의하자)
원산지 또한 기타로 선택 후 해당 국가를 선택하거나 상세페이지 참조(이때는 상세페이지에 해당 국가 표기 필수)로 넣으면 된다.
그리고 상품정보제공고시는 등록하는 상품군에 따라 선택해서 넣으면 되는데, 하나 하나 입력하기가 복잡할 수 있으니 해당 상품군 선택 후 오른쪽 박스의 ‘상품 상세 참조’로 전체 입력을 선택해 주면 일괄적으로 '상품상세참조'로 표기가 된다.
물론 이때도 당연히 상세페이지 내용에 법적으로 필요한 제품표시사항은 들어가야 하니 참고 바란다.
상품등록은 판매를 위해 기본적이면서도 워낙 중요한 영역이라서 몇차례에 걸쳐서 하나 하나 꼼꼼히 다루고 있으니 초보 셀러라면 필독하길 바라며 다음 칼럼에서 이어서 미뤄뒀던 상세페이지 및 기타 추가 영역을 다루고자 한다.
◀구명길 프로필▶ (현) ㈜더블루나인 대표 /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플랫폼 셀프(SellF)의 아카데미 대표 강사 / 해외구매대행 창업 유튜브 ‘셀킥’ 및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해.완.뽀 운영 / 글로벌 청년 창업가 재단(GEF) 지원사업 ‘해외구매대행 창업 실무’ 강사 / (전) KG이니시스, 11번가, KT커머스, 삼일PWC 등에서 e-커머스 및 IT 컨설팅 업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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