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7.12 13:01 ㅣ 수정 : 2022.07.12 13:24
2040 탄소중립 선언 등 환경분야 활약 두드러져 여성 사외이사 신규 선임으로 지배구조 건전화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3가지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LG이노텍 12일 ESG경영 활동과 연간 성과를 담은 ‘2021-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LG이노텍이 지난해 ESG원년 삼아 실천해온 다양한 활동과 그 결실, 향후 추진 전략 등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사업전략 및 성과와 연계되는 내실 있는 ESG경영 △자원과 역량을 고려한 핵심과제 중심의 활동 추진 △ ESG조직문화 내재화를 통한 실행력 강화라는 3가지 전략 방향을 가지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ESG전담 조직을 꾸렸다. 이와 별개로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창태 전무가 ESG커미티 의장으로서 영역별 전문부서와 발맞춰 과제 실행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ESG성과 중 환경 분야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함과 동시에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RE100계획도 수립했다. 빠른 시행을 위해 이달 초 RE100가입 절차도 마친 상태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와 상생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한 내용이 포함됐다. LG이노텍은 지난달 초 전기전자 업계 최초로 ‘협력사 ESG지원사업 협약’을 매정 협력사를 위한 ESG 지표개발, 교육, 역량진단,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 협력사를 위한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해 협력사가 시중 금리보다 낮게 경영 자금을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이 같은 활동을 기반으로 LG이노텍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까지 ‘5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기반을 다졌다. 올해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직을 분리했으며 다양성 확보하는 차원에서 여성 사외이사(이희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새롭게 선임했다.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는 전원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3인으로 꾸려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시켰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지난해는 팬데믹 지속과 세계적인 공급망 둔화로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도출해냈다”며 “LG이노텍은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ESG경영에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